'베테랑2'가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1일(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국내 시리즈 영화로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더욱 시선을 끈다.
영화 '베테랑' 의 속편이자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황정민을 비롯한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까지 강력한 캐스팅 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베테랑2'가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초기작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베테랑2'로 칸 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황정민에게 '베테랑2'는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세 번째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새로이 합류한 주역 정해인은 생애 첫번째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이 주연한 '리볼버'도 후보에 오를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노미네이트가 불발됐다. 다만, 칸 국제영화제가 초청작 공식 발표 이후에도 추가로 작품을 초대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캉탱 뒤피외 감독의 '세컨트 액트'로,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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