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유망주에 부끄럽지도 않나" 한때 월클의 '산책 논란'... '1206억' 몸값 무색하네

박건도 기자  |  2024.04.14 18: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한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라 불렸던 카세미루(32)가 맹렬한 비판을 받았다. 때아닌 '산책 논란'에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원이 분노를 터트렸다.

전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인 제이미 레드냅(51)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카세미루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마치 유명 인사들이 경기에 뛰는 것처럼 보인다. 카세미루는 맨유 유망주 코비 마이누(19)에 모범을 보여야지 않나"라고 말했다.

맨유는 14일 AFC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비겼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 레드냅은 "카세미루를 봐라. 이제 경기에서 걷기로 결정한 것인가. 왜 저기로 이동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카세미루에 강한 비판을 남겼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 7000만 파운드(약 1206억 원)를 들여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빛났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다"라고 꼬집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코비 마이누(왼쪽)와 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이어 매체는 "카세미루는 본머스를 상대로 맨유 수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레드냅이 카세미루의 경기력에 분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본머스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3선에서 짝을 이룬 19세 유망주 마이누는 78분 만에 교체됐다. 레드냅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같은 선수를 보라. 상대와 일대일 상황에서 걸어가는 걸 본 적이 있는가"라며 "당연히 동료 선수를 도와야 한다. 마이누는 아직 19살이다. 카세미루는 경험이 많지 않은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맨유 이적 초기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영국 현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심지어 레드냅은 카세미루가 어린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봤다. 레드냅은 "마이누는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훌륭한 롤모델이 필요하다. 허나 카세미루는 주변 사람들에게 올바른 모범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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