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150㎞ 파이어볼러 프로 입단 감격, 독립리그 출신 신화 쓸까

김우종 기자  |  2024.04.19 05:41
(왼쪽부터) 김광진 연천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덕현 연천군수, 이현민,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해병대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이현민(23)이 독립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KT 위즈에 입단했다.

연천 미라클이 2024 시즌 첫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우완투수 이현민이다. 연천 미라클은 18일 "이현민이 KT 위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현민은 연천 미라클의 10번째 기적의 사나이가 됐다.

이현민은 우완 정통파로 원당중, 구리인창고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자원이다. 군 생활 기간 동안 절치부심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연천 미라클 구단은 이현민에 대해 "고등학교 때보다 몸이 성장했다. 투구 메커니즘과 파워를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군 전역 후 연천 미라클에 입단, 스프링캠프부터 실전 감각을 키웠다. 독릭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주무기는 145~150km의 묵직한 속구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현민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지난달 14일 펼쳐진 개막전부터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빠른볼이 KT 위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현민은 3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입단을 확정한 이현민은 연천군청을 방문해 연천군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인식 감독과 함께 방문한 이현민을 향해 김덕현 연천군수과 김광진 연천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했다는 후문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꽃다발로 프로 진출을 축하했고, 이현민은 직접 사인한 기념구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현민의 프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군민들과 함께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제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보자"고 격려했다. 감격의 프로 구단 입단에 성공한 이현민은 "좋은 훈련 여건과 회비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연천군에 감사한다. 꼭 1군 무대에 올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현민의 KT 입단은 올 시즌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중 2번째다. 프로리그 진출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국내 유일 야구 독립리그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황영묵(한화)과 박영빈(NC), 손호영(롯데)이 KBO 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하는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자체와 독립야구단의 상생 협력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현민.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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