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수사반장 1958'의 포문을 열었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하 '수사반장')에 배우 최불암이 출연, 드라마에 힘을 보탰다. 시간이 지나도 묵직한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눈빛부터 주름살, 걸음걸이, 손짓 등 어느것 하나도 허투루 연기하지 않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첫 장면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등장했다. 낡은 거울 옆에 붙은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과거 '수사반장'에서의 활약을 엿보게 했다.
박영한은 최불암에게 "할아버지 오셨어요?"라고 반겼고, 최불암은 "출동하냐. 잠복할 땐 그렇게 안 기어나오더니만"이라며 간식을 건네며 응원했다. 몇마디 되지 않은 짧은 대사였지만 원조 박영한 캐릭터를 떠올리게 했던 인상적인 장면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최불암 선생님이 곧 '수사반장'의 박영한 형사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출연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비록 짧은 회차였지만 대사 한줄 한줄 상의하며 그 의미를 찾으셨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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