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OK, 마음껏 퍼트려 봐" 맨유 감독은 신경 쓰지 않는다... 게다가 여전히 '선수 탓' 계속

박건도 기자  |  2024.04.21 19:39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팬들의 속이 뒤집어질 만하다.

영국 매체 'BBC'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본인을 둘러싼 경질설에 대해 "저를 판단하는 모든 목소리를 상관하지 않는다. 공정하든 그렇지 않든 거기에 에너지를 쏟기 싫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3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탈락에 이어 리그 4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13점 차로 뒤처진 상황이다.

에릭 텐 하흐(오른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보면서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이에 'BBC'에 따르면 영국 현지의 분위기는 텐 하흐 감독에 적대적이다. 심지어 맨유는 최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인수해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텐 하흐 감독의 자리도 보장할 수 없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온 이유를 모두가 알지 않나. 팀에 트로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팬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인을 향한 비판 여론은 무시하는 투였다. 게다가 맨유 부임 후 주요 경기 결과에 대해 변명만을 늘어놨다. 텐 하흐 감독은 "그것에 대한 신경 쓸 겨를도 없다. 겉으로 드러내는 말은 듣지 않는다"라며 "18개월간 맨유 최고의 팀이 경기장에 나온 적이 없다. 선수들이 다쳤기 때문이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본머스와 경기 후 아쉬워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인업이 만족스러웠던 경기는 딱 한 번 뽑았다. 텐 하흐 감독은 "베스트 11을 가동했던 경기는 지난 시즌 홈에서 펼친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라고 꼽았다. 당시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앙토니 마시알(28), 마커스 래시포드(25), 카세미루(31), 프레드(32·현 페네르바체)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일단 맨유는 21일 오후 10시 30분 코번트리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 승리 시 맨유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만난다.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하는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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