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꿈의 파트너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토트넘은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3)와 연결되어 있다. 주장 손흥민이 새 시즌을 맞이하기 전 듣게 될 좋은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게 되며 주장 완장을 찼다. 심지어 토트넘에서 다른 공격 역할을 맡게 됐다"라며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경우가 잦았다. 최근에는 히샬리송(26)이 스트라이커를 책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히메네스의 합류는 손흥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16골을 넣었다"라며 "다만 손흥민은 예전에 더 넓은 위치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1~2022시즌 케인이 스트라이커를 맡았을 때 손흥민은 주로 왼쪽 공격수로 뛰며 23골을 넣었다"라고 기대했다. 당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은 다음 시즌 손흥민의 위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히메네스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직접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토트넘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선수다"라고 알렸다.
히메네스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아직 3경기가 남아 더 많은 득점 기록도 가능하다.
심지어 히메네스도 토트넘행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찾은 본인의 모습을 게시했다.
멕시코 태생의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프로 의식도 뛰어난 선수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멕시코에는 프로 의식을 지닌 선수가 많지 않다"라며 "유럽은 다르다. 프로페셔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선수들은 아침 8시나 9시에 나와 오후 3시에 떠난다"라고 말했다.
목표도 확고하다. 히메네스는 "부상 때문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놓쳤다"라며 "나는 자랑스러운 멕시코인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만큼 특별한 일은 없다"라며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히메네스는 전형적인 골잡이로 통한다. 감각적인 움직임을 통해 골을 노리는 스트라이커다. 예리한 왼발 슈팅은 네덜란드 리그 내 최고 수준급이다.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중앙 공격수가 부족했다.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20)는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로 임대 보냈다.
'풋볼 런던'도 히메네스를 "손흥민의 꿈 같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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