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엔도, 리버풀 떠나 한 시즌 만에 분데스로 복귀 노리나... "연봉 적고, 클롭 없이는 힘들다"

박재호 기자  |  2024.05.02 15:05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31)가 한 시즌 만에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라우징 더 콥'은 2일(한국시간) "엔도가 한 시즌 만에 안필드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언론인 그레이엄 베일리는 "엔도가 다시 독일로 돌아간다고 해도 큰 충격은 아닐 것이다. 리버풀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지 않고, 리버풀도 그를 저렴하게 영입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도는 이미 리버풀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그가 분데스리가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엔도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원래 리버풀이 중앙 미드필더로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모두 첼시에 뺏기자 울며 겨자 먹기로 데려온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이적 초반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차츰 적응하며 출전 수를 늘렸고 후반기부터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히기도 했다.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엔도가 지난 3월 맨체스터 시티와 28라운드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를 완벽 봉쇄하며 맹활약하자 '안필드 워치'는 "리버풀이 처음 엔도를 데려왔을 때 패닉 바이가 우려됐지만 지금은 시즌 최고의 보강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극찬했다.

클롭 감독의 공개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와타루가 리버풀에 온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는 엔도가 3~4년 안에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칭찬했다.

현재 엔도의 나이는 31살이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엔도의 여권상 나이는 30살 혹은 31살이다. 하지만 그는 기계다. 축구에서는 예외가 존재한다. 엔도는 훌륭한 수비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EPL에서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엔도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함에 따라 엔도가 다음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설지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리버풀은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장기적 대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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