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각종 OTT, 유튜브 등이 범람하며 어느새 시청률은 '옛말'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의 지속적인 언급량은 물론 화제성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가늠하는 더욱 적절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것.
이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이끄는 예능마다 화제성을 '올킬'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지난 10일 첫 방송한 KBS2 '싱크로유'를 통해 3년 만에 친정 KBS로 복귀했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싱크로유'의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로, 분명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성적표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싱크로유'는 방송 직후 신선한 소재라는 호평 속에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대 영상은 물론 방송 일부를 '짤'로 재생성한 장면이 공유되며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무조건 정규 방송"을 외치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
KBS2 '싱크로유'뿐 아니라 유재석은 SBS '런닝맨', '틈만나면',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MC로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 tvN 인기 프로그램을 모두 이끌며 대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가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유튜브 '핑계고'는 무려 2시간이 넘는 분량의 '제1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910만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생태계를 바꿔놨다. 이는 시청자에게 어떤 웃음을 어떻게 선사할지에 대해 유재석이 스태프들과 함께 끊임없이 방송 방향을 고민한 결과다.
이렇듯 유재석은 '런닝맨'을 대한민국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반열에 올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TV, OTT, 유튜브 등 모든 플랫폼을 섭렵하며 굳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재석은 5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능인(남)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대에 사랑 받는 '국민 MC'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환경도, 사람도, 구성도 모두 달라진 30여 년의 방송 격변기에도 유재석의 진행 능력은 여전히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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