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뮌헨과 강하게 연결됐다' 충격의 이적설 "오랜 무관에 지쳤다"... 에이스가 떠난다니

박건도 기자  |  2024.05.15 21: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중 아쉬워하는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 좌절하고 있다. 어느새 페르난데스는 30대를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주장이자 에이스다. 소속팀 맨유의 부진 속에도 2023~2024시즌 33경기에 나서 10골 7도움을 올렸다. '인디펜던트'는 "페르난데스는 지난 11년간 맨유에 온 이적생 중 몇 안 되는 성공작이다"라며 "하지만 그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뮌헨 이적은 적합한 거래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페르난데스 영입에 긍정적이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원한다. 페르난데스는 이에 부합하는 선수"라며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점점 맨유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맨유가 기꺼이 거래를 응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맨유는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팀 개혁에 돌입한다. 일단 선수단 정리가 급선무다. '인디펜던트'는 "INEOS 그룹은 여름 이적시장에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라며 "따라서 뮌헨과 맨유의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주장과 부주장이 모두 떠날 수도 있다. 이미 맨유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부주장 라파엘 바란(30)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페르난데스까지 뮌헨과 강하게 연결됐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맨유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줄곧 경질설에 오르내렸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도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 경합하는 김민재(오른쪽)와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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