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했어도 떠나라' 텐 하흐 후임으로 데 제르비 유력... "맨유 이미 접촉했다, 무조건 선임"

박재호 기자  |  2024.05.28 06:01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내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44) 감독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맨유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접근했다. 다음 시즌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부임 2년 차' 텐 하흐의 감독이 이끈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초라했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서 우승하며 무관 위기는 넘겼지만 실망은 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2년 만에 복귀했지만 조 꼴찌라는 수모 속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라바오컵도 16강에서 탈락했다. 리그 성적은 더욱 끔찍하다. 18승6무14패(승점 60) 8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의 지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라스무스 회이룬과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 비싼 선수들을 3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공격 빈곤에 시달리며 EPL 팀 중 가장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이 FA컵 우승으로 이끌었어도 이미 경질은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는 예상이 주를 이룬다.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데 제르비 감독과 투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프랭크 프렌트포드 감독,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EPL 공식 SNS
'가디언'은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을 떠나는 데 제르비 감독에게 접근한 상태다. 올해 초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짐 랫클리프 경이 데 제르비의 점유율 기반 축구와 브라이튼의 유로파리그(UEL) 진출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여름 그를 데려올 방안을 전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여파로 샤흐타르 도네츠크 지휘봉을 내려놓고 브라이튼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팀을 맡았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의 지도 아래 브라이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 최다 승점(58점) 기록을 세웠다. 2022~2023시즌 최종 6위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진출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팀의 주축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각각 리버풀과 첼시로 보내며 힘이 빠졌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팬들의 신임 속에 잔류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유연한 전술 대처 능력을 발휘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보다 5계단 떨어진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다른 팀으로 취임과 상관없이 브라이튼을 떠날 예정이다. 브라이튼은 지난 19일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떠나게 돼 슬프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가 성취한 업적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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