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를 가진 가수는 여성 솔로다. 과거 여성 솔로 가수는 '섹시'를 기반으로 음악을 해왔다면 이젠 퍼포먼스는 물론 가창력을 보이는 음악도 서슴지 않고 해내기 시작했다. 스타뉴스는 이런 여성 솔로 가수들을 주목하기로 했다. 2024년이 밝아온 지금, 험난한 가요계 속에서도 홀로 살아남아 자신의 길을 걷는 가수들은 어떠했을까.
걸그룹 '춤꾼'의 대명사가 된 효연은 솔로 가수로선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소버'(Sober), '펑크 라이트 나우'(Punk Right Now) 등 EDM 장르를 통해 DJ 활동을 펼치는 반면, '디저트'(DESSERT), '세컨드'(Second), '딥'(DEEP), '피쳐'(Picture) 등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DJ와 가수 사이를 넘나드는 효연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혔고 리스너들에게 다양한 노래를 선사했다.
데뷔 17년 차가 됐고, 어느덧 가요계 선배의 위치에 선 효연은 최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음악 활동을 돌아봤다.
▶ 소녀시대로서도, 효연으로서도 잘 해왔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정말 셀 수 없는 많은 무대를 섰고 그룹 활동부터 솔로 활동 그리고 예능, 디제잉까지 정말 폭넓게 다양한 활동을 한 것 같아서 새삼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데뷔 전엔 어떤 가수가 되고 싶었나요. 효연하면 '춤'이 대표되는 이미지라 그런지, 아이돌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을 거 같기도 합니다.
▶ 데뷔 전에 저의 꿈은 완전 힙합 댄스 스타일의 솔로 가수가 되는 거였어요. 아무래도 제 자신도 춤을 잘 추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하하) 멋있는 곡에 멋진 힙합의 춤을 추는 여자 솔로 가수를 꿈꾸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랬다면 최근 활동하는 그룹 중에는 '영파씨' 나 'XG' 같은 장르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 처음 솔로로 발매했던 '미스터리'는 정말 지극히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곡을 고른 거였어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마니아층이 있는 편이라 대중들이 다가가기엔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 솔로를 준비할 때는 너무 긴장도 되고 그동안 소녀시대라는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솔로로서는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너무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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