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7승 3무 5패 승점 24로 5위를 지켰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전 패배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위 포항 스틸러스(15경기 29점)를 5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3승 5무 7패 승점 14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은중(45) 감독은 "주중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다 같이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만큼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홈팀 수원FC는 후반 15분 강상윤(20)의 선제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정규 시간 종료 6분 전에는 이승우(26)의 쐐기골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강상윤은 후반 투입 직후 득점하며 빛났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12km씩 뛰고 있다. 효과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라며 "(강)상윤이 투입 시점을 고민했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데뷔골을 넣었다. 축하한다. 저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득점 시기에 대해서는 "사실 전반전에도 기회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도록 얘기했다"라며 "선수들이 후반전에 집중한 덕에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수원FC는 단 1실점만 허용했다. 김은중 감독은 "수비들이 열심히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 전보다 좋아졌다. 공격도 발전하고 있다. 유효 슈팅에 비해 득점이 적다. 골 결정력을 높이면 더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7호골을 신고했다. 어느새 K리그1 전체 득점 공동 3위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는 최고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다.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제 역할이다. 안데르손과 호흡도 좋다. 기회는 항상 많은데 득점이 터지는 순간이 관건이다. 매 경기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 득점왕 경쟁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경기 중 핵심 수비수 권경원이 쓰러졌다. 김은중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