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첫 타석에서 좌중월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7호 포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좌완 선발 브락스턴 가렛을 마주했다.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지켜본 김하성은 비슷한 위치에 조금 더 느린 시속 80.3마일 체인지업이 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공은 시속 99.7마일의 빠른 속도로 379피트를 날아가 좌중월 담장을 크게 넘겼다.
전날(29일)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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