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러브콜까지 받았다, 韓대표팀 거절→바르사서 충격 경질... 사비 감독 여전히 인기 폭발

이원희 기자  |  2024.05.31 07:30
경기를 지켜보는 사비 에르난데스(왼쪽) 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에릭 텐하흐(54) 감독의 미래를 정확히 결정하지 않았다. 만약 텐하흐가 경질된다면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경질된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빌려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갑자기 떠난 사비에게 연락해 그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25일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사비 감독은 1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다른 팀을 맡을 가능성이 낮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사비 감독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 자진 사임을 예고하고, 이를 번복해 팀에 남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됐다. 지난 1월 사비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자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그런데 그 이후 바르셀로나는 매서운 상승세를 달렸다. 사비 감독도 다시 팀에 남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결말은 충격 경질이었다. 시즌 도중 사비 감독은 팀 재정 상황 등을 비판해 구단 경영진의 노여움을 샀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경질됐다.

사비 감독은 AC밀란(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의 러브콜까지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제의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일단 맨유는 사비 감독과 협상하기 전에 텐하흐 현 감독의 미래를 정해야 한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8위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텐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소식을 쏟아냈다. 하지만 맨유는 FA컵 결승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텐하흐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생겼다.

맨유 역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90MIN는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몇 주 안으로 텐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단 경영진들은 선수단에 올 여름 감독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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