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20년 실형을 선고 받은 이준모(서하준 분)를 위해 배도은(하연주 분)과 은밀한 거래를 시도하는 이혜원(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배도은에게 "690억, 너 줄게. 너 그 돈 노리고 있잖아. 내 말대로만 하면 그 돈 진짜로 너한테 안겨주겠다. 네가 남들 인생 망쳐가며 흉악범으로 사는 이유가 다 돈 때문 아니야? 넌 다른 사람 인생 따윈 안중에도 없는 파렴치한이니까 이해할 수조차 없겠지만 나는 돈 보다 준모가 더 소중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도은은 "내가 미치지 않고선 자백 먼저 할 순 없다. 우리가 서로 신뢰하는 사이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녹음본 준 날 계좌이체랑 현금 인출할 수 있는 보안카드를 주겠다. 그리고 죽은 것처럼 하고 이 땅을 떠나라. 결국 준모 씨는 풀려날 거고, 넌 죽은 사람이니까 경찰은 안 찾을 거다"라고 거래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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