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탄 망언' 호날두 "사우디 리그가 포르투갈보다 뛰어나다"... 이제 고국 리그 저격 "매년 같은 팀들만 경쟁해"

박재호 기자  |  2024.06.14 09:53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지난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로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아일랜드의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폭탄 발언을 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포르투갈 리그보다 더 경쟁력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는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일류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추후 몇 년 동안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호날두가 프로 경력 중 포르투갈에서 뛴 기간은 고작 한 시즌이다. 2002년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 후 이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본격적인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난 솔직히 현재 사우디 리그가 포루투갈 리그보다 더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에는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팀이 여러 개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포르투갈 리그는 매년 거의 같은 팀들끼리 우승 경쟁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음 시즌 목표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대한 싸울 것이다. 우리 팀은 그런 능력을 지녔다"고 호언장담했다.

호날두의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프랑스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호날두는 "사우디가 프랑스 리그보다 뛰어나다. 프랑스 리그는 좋은 수준의 2~3팀을 가졌지만 사우디는 더 경쟁이 심하다"라며 "내 생각일 뿐이다.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전했다.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의 올 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리그 31경기에서 35골을 터트리며 사우디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를 7골 차로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기록은 2018~2019시즌 34골이었다. 뿐만 아니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무려 4개 리그 득점왕이라는 역사도 썼다. 다만 올 시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에 패배 후 눈물을 쏟기도 했다.

호날두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유로 2024의 출격 준비를 마쳤다. 불혹은 앞둔 호날두는 라스트 댄스를 꿈꾼다.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날두는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유로 2020에서 대회 최다 출전(5회)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무려 6번째 출전을 앞뒀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12일 아일랜드와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A매치 129호, 130호골을 넣으며 포르투갈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3골1도움을 올렸다. 마흔을 앞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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