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탁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여자부는 신유빈(20·대한항공)과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외 1명을 뽑기 위해 선발전을 치른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 위원)는 18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2024년 25주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며 "이날 연맹 홈페이지에 게시된 랭킹은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 출전 선수 선발 마지막 가이드 라인"이라고 전했다.
한국 올림픽 탁구대표팀도 해당 랭킹을 따라 정해졌다. 협회는 "이번 랭킹 30위 이내에서 높은 순위대로 대표를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며 "단, 혼합복식 페어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은 랭킹과는 별도의 규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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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은 출전 선수 3명 확정━
직전 랭킹에서 조대성에게 앞섰던 안재현(24·한국거래소)은 1045점의 포인트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두 계단 하락, 전체 25위(국내 3위)에 랭크되며 아쉽게 탈락했다. 2016년 리우와 2020 도쿄올림픽 대표였던 이상수(33·삼성생명) 역시 791점으로 전체 31위(국내 4위)에 그치면서 올림픽 연속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장우진과 조대성, 임종훈 등 3명이 단체전과 개인단식, 혼합복식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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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은 21~23일 선발전 치러 1명 추가━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21~23일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여자대표 1명을 뽑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출전 대상은 자동 선발 기준에 비해 폭이 넓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와 지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들까지 포함시켰다. 김나영, 서효원, 이은혜는 물론 이시온(28·삼성생명·56위),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70위), 박가현(16·대한항공·75위)에게도 도전의 문이 열렸다.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의 경우는 세계랭킹은 180위로 처져 있지만 부산세계선수권 대표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번 선발전은 1, 2차 두 번의 풀리그전을 진행한 뒤 1차전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4명이 2차 리그를 다시 치러 최종 1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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