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볼리비아와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1위 우루과이는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 파나마전에서도 3-1로 이겼다.
우루과이의 뒤를 이어 미국이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위치했다. 파나마도 1승1패(승점 3)을 올렸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있고, 조 최하위 볼리비아는 2전 전패(승점 0)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내달 2일에 열리는 미국과 3차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그간 우루과이는 강팀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밀려 '남미 3인자'라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전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심지어 지난 해 10월 브라질을 2-0으로 꺾은 뒤 11월에는 아르헨티나마저 2-0으로 눌렀다. 3인자를 넘어 코파 아메리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 역대 최다 15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브라질이 9회, 칠레와 파라과이, 페루가 2회씩 우승했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도 1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후반 44분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쐐기골로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벤탄쿠르는 프리킥 찬스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인터마이애미)도 교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턨다.
한편 앞서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날려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나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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