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인천 지휘봉 내려놓는다... 리그 9위 부진, 4년 만에 결별

이원희 기자  |  2024.07.05 16:25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54)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조성환 감독의 결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해 인천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8무8패(승점 20)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치열한 잔류 경쟁 중이다. 최하위 전북현대(3승7무10패·승점 17)와 승점차도 4점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인천은 직전 7경기(3무4패) 부진에 빠져 중위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올해 인천의 성적 부진에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인천의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인천은 조성환 감독의 지휘 아래 전쟁 같은 순위 싸움을 이겨내고 잔류에 성공했다. 그 다음 해인 2021시즌 인천은 8위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리그 4위에 올라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찍었다. 인천은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도 인천은 5위로 2년 연속 파이널A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인천은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조성환 감독도 책임을 지고 4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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