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 후 처음 입장 밝힌다... 외국인 코치 선임 위해 내일(15일) 유럽 출국→현장 인터뷰 진행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5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내일 15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는 홍명보 선임 과정에서 전술 보완을 위해 최소 유럽 코치 2명을 영입하자고 제안했고, 홍명보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도 코치진 구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일 예정이다.

또 홍명보 감독은 출국 현장에서 인터뷰도 진행한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된 뒤 처음 입장을 밝히게 됐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축구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8일에는 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내정과 관련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이 열렸다. 이임생 KFA 기술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2027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으나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3월과 6월, 임시감독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렀다.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다. 3차 예선부터는 홍명보 정식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3차 예선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