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팬들 걱정 이해한다, 내 인생 마지막 도전"... 외국인 '전술 코치' 구하러 유럽으로 떠났다

박재호 기자  |  2024.07.15 11:28
홍명보 신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55)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변의 비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그는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표팀을 이끌어갈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분들과 미팅을 통해 한국 축구에 대한 비전과 이해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 나가게 됐다"고 출장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한국 A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 임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거쳐 2027년 1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이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10년 만에 A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홍 감독 선임 당시 이임생 협회 기술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전술 코치를 새로 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명보 감독이 직접 유럽으로 떠나 면담을 진행한다. 외국인 코치와 피지컬 코치 1명씩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라며 "외국인 코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정말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여러 나라를 돌며 외국인 코치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과 만남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 부임 후 쏟아지는 비판과 후폭풍에 대해선 "지금은 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까가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며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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