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렐라는 19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빨갛게 물들인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약속은 약속이다"라는 문구를 함께 남겼다.
첼시 수비수 쿠쿠렐라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주축 레프트백으로 맹활약하며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곱슬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할 것이라 맹세했다.
이를 본 쿠쿠렐라의 팬과 동료들은 "맙소사", "멋지네!", "약속을 지키다니"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후보 선수의 반전이었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프트백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됐다. 막상 유로 본선에서는 달랐다. 쿠쿠렐라가 알렉스 그리말도(29·바이어 레버쿠젠)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다.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쿠쿠렐라는 유로 8강전 독일과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22·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막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듯했다. 공이 팔을 맞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재개됐다. 토니 크로스(34·은퇴)도 대회가 끝난 뒤 해당 사건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평소 흥이 많은 쿠쿠렐라는 유로 우승 후에도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인 스포츠'는 "쿠쿠렐라는 스페인의 유로 우승 후 춤과 구호로 입소문을 탔다. 스페인에서 가장 활기찬 선수 중 하나였다"라고 알렸다.
쿠쿠렐라의 염색은 팬들과 유럽 매체에서도 화제가 됐다. '베인 스포츠'는 "이제 그는 훌륭한 수비수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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