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술도녀'→'파일럿' 비슷한 역할? 찾아줄 때 더 마음껏"[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4.07.22 12:30
한선화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선화가 연달아 비슷한 결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의 배우 한선화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한선화는 극 중 오빠 한정우(조정석 분) 재취업 성공을 위해 파격 변신을 돕는 ASMR 뷰티 유튜버 한정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정미는 자신의 이름으로 재취업을 하려는 한정우에게 자신의 신분을 기꺼이 제공하며 재취업을 위한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캐릭터다.

'파일럿' 촬영 당시 '술꾼도시여자들2', '달짝지근해: 7510'을 함께 촬영했다는 한선화다. 연달아 비슷한 역할을 맡은 그는 "배우로서 나의 행보에 대해서는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 여러 장르를 만나고 싶고, 여러 역할을 만나고 싶은 건 배우로서 영원한 숙제이자 숙명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라는 작품 덕분에 밝은 역할을 만나게 됐고, 제 연기를 좀 더 많은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그 이후에 로맨틱 코미디도 하게 되고, 스크린에서 '달짝지근: 7510', '파일럿'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대중들이 좋아해 주시고, 업계에서 저의 이런 모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러주시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모습을 찾아주실 때 좀 더 마음껏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저도 여러 역할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과 연기 변신을 거듭해서 더 새로운 모습으로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제가 풀어야 할 숙제고, 더 노력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또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출연한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기대받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런 평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알아주지 못하는 작품이었으면 제가 어떤 역할을 하든 인식이 안 됐을 것 같은데 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실제로는 내향적인 성격이라며 "대중들에게 보이는 만큼 밝은 모습보다는 그렇지 않은 면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이든 혼자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진짜 편한 사람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이 있기도 한데, 그 모습을 가지고 연기해 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 만났던 게 '술도녀'였다. 이렇게 재밌는 역할을 할 때 나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거지, 그러지 않을 때는 저도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술도녀'는 참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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