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염탐 효과 봤나' 캐나다 女축구, 뉴질랜드에 2-1 승리... 경기 후 프리스트먼 감독, 직무 정지 '징계' [올림픽]

박재호 기자  |  2024.07.26 13:10
캐나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28위)에 2-1로 역전승했다. /AFPBBNews=뉴스1
드론 염탐 효과일까? 캐나다 여자축구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캐나다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28위)에 2-1로 역전승했다.

뉴질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매켄지 베리가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인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클로이 라카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우위를 이어간 캐나다는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블린 비엥이 박스 오른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벌리 프리스트먼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 전 캐나다는 드론 염탐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뉴질랜드 훈련장에 드론을 띄웠다가 발각된 것이다. 전날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는 성명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이 드론을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드론 조종사는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캐나다는 경기 전 대표팀 수석 코치와 전력 분석가가 대표팀에서 퇴출하는 조처를 취했다. 버벌리 프리스트먼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스스로 뉴질랜드전을 지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경기 후 캐나다축구협회(CSA)는 성명을 통해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완전히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CSA는 "이번 올림픽 이전에도 드론을 이용해 상대 팀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외부 독립기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프리스트먼 감독을 대표팀에서 배제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앤디 스펜스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캐나다의 금메달은 안긴 명장이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중도 해임될 위기를 맞게 됐다.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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