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중 이럴수가' 충격적 성희롱 발언,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 조치-KBSN 공개 사과

안호근 기자  |  2024.08.03 07:07
이기호 KBS N 스포츠 캐스터.
이기호(52) KBS N 스포츠 캐스터가 프로야구 중계 도중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으로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KBS N은 2일 홈페이지에 '시청자 여러분과 야구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일 나왔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하던 중 중계 카메라에 잡힌 한 팬이 스케치북에 적은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응원 문구를 보고는 "저는 여자 라면을 먹고 싶습니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닙니까"라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판이 들끓었고 KBSN은 사과문을 통해 "KBS N 스포츠에서는 8월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하였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게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후 이기호 캐스터와 PD를 통해 사과를 받았다면서도 중계 다시보기 영상에선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다음 중계에서 실수에 대해 정확히 사과를 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고 전했다.

이에 2일엔 경기 중계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사과 문구를 남겼다. 마이크를 잡은 권성욱 캐스터는 "먼저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 어제 중계 중 당사 캐스터의 적절치 못한 표현이 있었다. 어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다"며 "KBSN은 이번 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더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KBS N이 2일 게재한 사과문. /사진=KBS N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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