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양지은의 부친은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부친은 지난 2010년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하던 중 딸 양지은의 신장을 이식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부친은 최근 다시 건강이 위독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사경을 헤매다 이날 숨을 거뒀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 5일 SNS 계정을 통해 "2010년 8월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건강이 나빠진 부친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양지은은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라며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기도했지만, 부친은 사흘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현재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부친의 빈소는 양지은의 고향인 제주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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