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전문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쿠보 본인이 사우디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밝혔다"며 "쿠보는 유럽에 남기를 원해 연봉 4000만 유로(약 600억 원) 조건의 4년 계약, 총 6000만 유로(약 2400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러브콜을 거절한 것에 대해 쿠보는 "어렸을 때부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이라며 "먼 미래에 사우디가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난 이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 수익적으로만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끌어 모으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비롯해 '발롱도르 공격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을 영입했다. 현재 이 셋은 사우디 리그 연봉 톱3로 꼽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리그 연봉 1위는 호날두로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 원)를 받는다. 사우디 연봉 2위는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로 1억 유로(약 1500억 원)다.
사우디 클럽이 쿠보에게 제시한 연봉 4000만 유로도 엄청난 금액이다. 사우디 연봉 4위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가 연봉 5250만 유로(약 790억 원)를 받고 있고, 5위 사디오 마네(알나스르)가 연봉 4000만 유로를 수령 중이다. 하지만 쿠보는 이 제안을 무시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내내 러브콜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이탈리아 나폴리와 연결됐다. 이 가운데 뉴캐슬은 영입 제안서까지 넣었다. 영국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PSG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 이강인이 PSG에 남는다면 주전 멤버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 8일에 열린 프리시즌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 이어 11일 RB라이프치히(독일)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두 경기 모두 활약이 좋았다. 라이프치히전에선 슈팅 2회, 패스성공률 93%, 드리블과 크로스도 1회씩 기록했다. 기회도 두 차례 창출해 찬스를 제공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PSG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랑달 콜로 무아니의 평점은 5.9, 이브라힘 음바예의 평점은 6.5였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이강인에게 좋은 7.0을 주었다. 역시 선발로 나선 PSG 공격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