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가을야구는 현실이 된다', 또 4홈런 폭발-류현진 7승→이젠 5위와 2.5G [프로야구]

안호근 기자  |  2024.08.18 22:37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8일 SSG전에서 3연승을 거둔 뒤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8위하려고 야구를 하는 건 아니다."

당당히 외친 사령탑의 자신감이 선수들을 바꿔놓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무서운 상승세로 가을야구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투수의 힘으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화는 17일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활약 속 연승을 달렸는데 이날도 대포 4방이 터져 나오며 SSG를 압도했다.

SSG전 3연승으로 스윕을 챙긴 7위 한화는 52승 59패 2무로 5위 SSG(56승 58패 1무)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류현진이 SSG전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는데, 향후 남은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한다면 격차는 0.5경기까지 줄어든다. 양 팀의 맞대결은 다음달 10일 SSG랜더스필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워 3연승 도전에 나섰다. 최근 부침을 겪었던 에이스다. 지난달 31일 KT 위즈전 5이닝 6실점(5자책),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7실점으로 헤맸다.

그러나 지난 13일 LG 트윈스전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등하더니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6⅓이닝 동안 92구를 뿌려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날 완벽히 살아난 타선도 다시 폭발했다. 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던 요나단 페라자가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 홈런.

페라자가 3회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4회초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채은성의 볼넷 이후 황영묵이 1루수 땅볼,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최재훈이 SSG 선발 오원석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4호)을 작렬했고 이어 이도윤의 우전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 다시 장진혁의 스리런 홈런(7호)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이 5회말 이지영에게 2루타,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에도 오태곤에게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박지환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6회엔 삼자범퇴로 깔끔히 이닝을 삭제한 류현진은 7회 1사 1루에서 박상원에게 공을 넘겼다. 박상원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8회는 장시환이 무실점 호투하며 막아냈다. 9회초 장진혁이 다시 한 번 솔로 아치(8호)를 그리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고 9회말엔 이상규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류현진은 시즌 7승(7패) 째를 챙기며 두 자릿수 승리 가능성을 키웠다. 평균자책점(ERA) 또한 3.97로 낮추며 다시 3점대로 복귀했다.

장진혁이 4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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