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보건 선도교사와 만남 "이태석 리더십 강조"

최혜진 기자  |  2024.08.21 11:47
/사진제공=이태석재단
/사진제공=이태석재단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서울시교육청 보건 선도교사를 만났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강연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30여명이 참여했다.

선도교사는 교육부에서 교실 혁명을 이루어 내겠다며 추진한 정책으로 2026년까지 선도교사 3만 4천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도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평가 혁신을 주도하고 동료 교사에게 수업 혁신 상담은 물론 교원 연수 강사로도 활동을 하게 된다.

보건 선도교사 강연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잘 알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김묘은 대표가 서울시 교육청에 제안해 성사됐다.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교사에게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만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연수 첫 시간에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강연은 '이태석리더십의 네가지 시선'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수환 감독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 교육 현장이 행복하다"며 "이태석 리더십은 정직과 용기, 소통, 이타심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고발은 사랑이라는 말씀이 깊이 마음에 남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시교육청, 메타버스 교사연구회 선생님들도 함께했다. 이어 교육 전문지인 더에듀'와의 대담 형식의 인터뷰도 40분간 진행이 됐다. 이는 서울 지역 학교에 소개될 예정이다.

구수환 감독은 "교육 정책을 이끌어갈 선도교사들에게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서울 지역에 이 정신이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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