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더그레이트홀에서 'K-엑스포'가 진행됐다.
한류엑스포는 2019년 한류 지속가능성과 문화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한 해 동안 K-컬처 전파와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다.
이날 고민시는 서울시장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고민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3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도 출연 중이다.
고민시는 "'스위트홈' 시즌 1~3를 5년 동안 함께했는데 이 작품으로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회가 새롭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20대를 생각했을 때 '스위트홈'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내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던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민시는 "더 좋은 작품, 이야기들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좋은 영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에서는 채종협이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횹사마'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채종협은 "특별하고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웃을 일만 가득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겸 가수 김지연(보나)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를 맡아 열연했다.
김지연은 "이렇게 뜻깊은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K 콘텐츠, K팝이 사랑받는 이때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변요한과 김혜윤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열연을 펼쳤다.
변요한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삼식이 삼촌'을 통해) 대한민국 배우로서 한국 역사로 들어가 그 시대에서 숨 쉬었다. 그 현장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서울을 재방문하고, 콘텐츠도 클릭하게 만드는 배우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은 "한류 드라마 참여도 영광스러운데 뜻깊고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감사하다. '선재 업고 튀어' 팀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 함께해 준 배우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류 드라마와 영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K팝 전파에 힘쓴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걸 그룹 하이키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플레이브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을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인 플레이브는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상 속 플레이브는 "플레이 덕분에 플레이브가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의미 있는 시상식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K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한류 문화, 플레이브에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하이키는 지난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를 찍었고, 올해 '뜨거워지자'로 인기몰이했다.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품에 안은 하이키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 하이키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하이키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수현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수상자로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에 있던 그의 수많은 팬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수현은 "올해는 정말 좋은 작품 만나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귀중한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눈물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작가, 감독, 선배, 후배들 모두 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며 작품을 함께한 이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또한 김수현은 "항상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셔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가 차지했다. 정병기 대표는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를 기획·프로듀싱했다. 트리플에스 멤버 서연·지우·수민·나경·다현·코토네·연지·신위·린·주빈·채원·지연 등 총 12명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은 한류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은 'H.O.T.'의 '빛'을 리메이크,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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