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또 너냐' 몽펠리에 킬러 탄생, 리그1도 칭찬... '2경기 연속골' PSG, 6-0 대승

이원희 기자  |  2024.08.24 14:49
이강인(가운데)의 골을 축하해주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이 또 한 번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을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도 꼼짝 못하는 원더골이었다.

앞서 이강인은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자신의 1호골이자, 프랑스 리그 전체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다.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2골을 기록 중이다.

또 이강인은 몽펠리에와 천적 관계도 유지했다. 이강은은 몽펠리에와 3차례 맞대결 모두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리그 4호골도 몽펠리에전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이번에도 골을 넣어 '몽펠리에 킬러'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리그1 사무국도 SNS를 통해 "이강인이 몽펠리에전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투입됐다. 총 28분간의 출전시간 동안 쐐기골, 슈팅 2개, 패스성공률 92%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7.7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58로 좋았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브래들리 바르콜리, 우스망 뎀벨레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였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시작부터 골 폭풍이 터졌다. PSG는 전반 4분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바르콜라와 하키미, 자이리 에메리의 연속골로 5-0을 만들었다. 승리의 마침표는 이강인이 찍었다. PSG는 2전 전승(승점 6)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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