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코리아' 손흥민 미친 하드캐리! 홍명보호 죽다 살았다... A매치 49호골→통산 2위까지 '단 한 골'

박건도 기자  |  2024.09.11 05:57
오만과 경기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OSEN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 선보이는 손흥민. /사진=OSEN
역시 에이스는 팀이 위기일 때 빛났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홀로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오만에 3-1로 이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7분에는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지치지 않은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11분 주민규(울산HD)의 쐐기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 역대 A매치 득점 기록도 썼다. 오만전에서 49호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황새'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50골까지 단 한 골만 남겨뒀다. 역대 1위는 차범근(58골) 전 감독이다.

손흥민(왼쪽)이 황희찬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손흥민이 오만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OSEN
FIFA 랭킹 23위 한국은 76위 오만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전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 득점 후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수비와 공격의 간격이 벌어지는 등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오만 쇼크' 위기에서 구한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후반 막바지 손흥민은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만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공을 막으려 다이빙했지만, 슈팅은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양발 슈터 손흥민의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기가 제대로 통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16분이 주어졌다. 손흥민은 쉴 새 없이 오만의 진영을 누볐다. 주장이 혼신의 스프린트를 선보이자 선수들도 함께 힘을 냈다.

한국의 세 번째 득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문전 쇄도하는 주민규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주민규가 이를 마무리하며 오만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더욱 날씨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 득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은 약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두 번째 경기인 오만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첫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는 듯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웠다. 한국은 위기 속에서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만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9월에 열린 두 번의 3차 예선에서 한국은 1승 1무를 거뒀다. 오는 10월에는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오세훈(왼쪽), 손흥민(가운데), 황희찬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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