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찬밥 신세, 팀 연봉 1위도 빼앗긴다→토트넘 '4년차' 로메로와 재계약 추진... 파격 대우

이원희 기자  |  2024.09.19 06:47
손흥민. /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찬밥 신세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봉 1위 자리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4년차'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에게 파격 대우를 약속하며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메로를 팀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 조건의 새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과 로메로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손흥민은 팀 연봉 1위에서 내려오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로메로가 이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메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는 레알은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세계적인 명문구단 레알에선 우승 확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메로를 잃는다면 팀 전력에 큰 타격이 된다. 지난 2021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로메로는 매 시즌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4차례 전 경기에 출장, 경기당 평균 태클 2.8회, 걷어내기 2.8회 등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로메로는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앞으로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강한 전력을 과시하기 위해선 새로운 계약을 통해 로메로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손흥민과는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안 남았다. 그런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소극적인 태도에 입장을 바꿨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은 지난 해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4경기에서 2골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토트넘 레전드이지만, 손흥민의 대우는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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