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평 열었다' KBO, 관중 수입 1505억 신기록 '초대박' 터졌다

안호근 기자  |  2024.09.19 17:53
관중이 가득 들어찬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입장 수입에서도 전에 없었던 기록을 써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9일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소화한 현재(18일 기준) KBO리그 10개 구단의 입장 수입은 1505억 6493만 5895원에 달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무려 40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던 수치다.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돌파했고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냉기류가 흘렀던 프로야구는 지난해 다시 800만 시대를 맞이하며 사상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넘겼다. 올 시즌엔 초반부터 엄청난 관중 몰이를 하며 모든 관중 관련 기록을 새로 썼다.

18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중이 34%나 증가했고 입장 수입은 아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1500억원을 돌파했다.

프로 원년이었던 1982년 약 21억원에 불과했던 입장 수입은 1991년 100억원 고지를 넘더니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엔 700억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1500억원이라는 수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금액이다.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을 쓴 한화의 홈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미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이 6팀이나 나왔고 각 구단은 일제히 매진 신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관중 수입에서도 모두 미소를 지었다.

무려 44번이나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KBO 매진 역사를 새로 쓴 한화 이글스는 올해 1만 1300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7617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고 관중 점유율이 무려 약 95%에 달한다. 입장 수입도 지난해 대비 47%나 늘어났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는 뛰어난 성적 만큼이나 놀라운 관중 입장 수입 기록을 썼다. 지난해(1만 168명)보다 증가한 1만 706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고 입장 수입도 44%가 늘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신구장 개장 후 최다 인원을 동원했고 SSG 랜더스는 인천 연고 팀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구장 최초 홈 130만 관중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시즌 막판까지 각 구단의 관중 수입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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