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현준, 김경미 부부가 세 자녀와 함께 송편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 부부는 결혼식 때부터 입었던 한복을 꺼내 차려 입었다. 이에 신현준은 김경미에게 "당신이 관리 잘 했다. 그 한복 11년째 입는 거다"고 칭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첫째 아들 민준은 "아빠는 왜 엄마랑 결혼했냐"고 물었다.
신현준은 "너희들은 엄마랑 아빠가 길거리에서 만난 것을 알고 있냐. 아빠가 엄마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답했다.
신현준 대답을 들은 민준은 다시 김경미에게 "엄마는 아빠한테 첫눈에 반했냐. 이젠 아닌 것 같다. 매일 부부 싸움하는데 왜 결혼했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미는 "아빠가 멋있어서 결혼했다. 눈에 콩깍지가 꼈다고 표현한다. 그게 이젠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경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들 없었을 때는 남편과 생활할 때도 거의 다 맞았다. 아이들이 태어나다 보니까 애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어야 했다"고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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