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팀도 새 윙어를 찾아야 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끝났다"고 악평을 쏟았다.
ESPN 해설위원이자 과거 첼시, 셀틱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크레이크 벌리도 "손흥민이 일대일 결정력과 마무리에서 아쉽다"며 "솔직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에서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가 이를 직접 반박했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고, 후반 40분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도움 외에도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를 무려 7회,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HITC는 이날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증명하듯 그를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며 "그는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다. 선수들도 주장인 그를 따른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 3-1로 역전승했다. 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2승1무2패(승점 7)로 리그 10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공식 최우수 선수(맨오브더매치·MOTM)로 선정됐다.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2도움으로 늘렸다.
매체는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끔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팀은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그는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그가 얼마나 팀에 중요한 선수였는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이미 해리 케인과 보여준 환상 호흡은 EPL 역사에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현지 매체 대부분도 손흥민의 활약을 '최고'로 평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0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최고 평점인 8.7을 줬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 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해 역전을 이끌었고, 매디슨에게도 완벽한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며 "손흥민은 총 7번의 찬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