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농부계의 기안84' 청년 농부 차정환 씨가 출연해 농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정환 씨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다섯 개였다. 그 중 하나가 '유퀴즈'였는데 꿈을 이뤘다"라며 '전국노래자랑'과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제에서 쌀과 버섯을 농사 짓고 있는 그는 "첫 해에는 연봉이 350만원이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논에서 일을 하고 깨끗해진 공간을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지금은 그때보다 10배 이상 번다"라며 천생 농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빚이 6억이다. 논은 100% 임대다. 그런데 논이 넓어지면 수입도 많아진다. 빚을 못 갚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농사는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없다. 길게 보고 있다. 지금은 병아리 농부다. 15년 후에는 닭 농부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귀감이 되는 농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그는 "작년에 부모님 나트랑 여행을 보내드렸다. 할머니도 최신형 보청기를 선물해드렸다"라며 효자로서의 면모를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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