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오상욱 우상혁 선수를 키운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이건표 회장이 출연했다.
이건표 회장은 "약 370여 명의 회원이 한 달에 1만 원씩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뜻이 너무 좋다고 '저는 10만 원씩 내겠습니다'고 하는데 완곡하게 사양한다. 10만 원 회원이 있고 1만 원 회원이 있으면 형평성도 있고, 이 조직이 오래 가야 하니까. 한 번 뽑은 장학생은 고3까지 지원을 해야 하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건표 회장은 실제 선수들에게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 중이라고. 그는 "그게 15, 16년째다. 그러다 보니 지원한 돈이 총 5억 1680만원이더라"고 놀라운 누적 금액을 전했다.
그는 "보육원 출신의 선수가 있었다. '그 친구 장래성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친구라서 의욕이 없다'고 평가하더라. '마음대로 써도 되는 10만원'이라고 말하면서 지원금을 줬다"라고 회상했다. 이건표 회장이 다녀간 후 해당 선수의 태도가 완벽하게 달라져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실제 오상욱 선수는 "당시 독일제 펜싱 장비를 무조건 써야 했다. 그것밖에 없어서. 풀세트로 하면 몇 백만 원이 드니까 부담이 됐다. 감사했던 게 저는 완벽한 스펙이 없었다. 중2 때까지 메달이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격 미달인 걸로 기억하는데 형제가 펜싱을 하니 부담되는 환경을 많이 생각해 뽑아주신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이건표 회장은 실제 선수들에게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 중이라며 "그게 15, 16년째다. 그러다 보니 지원한 돈이 총 5억 1680만원이더라"고 놀라운 누적 금액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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