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15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김민재를 향해 뮌헨 선수들이 달려갔다.
다만 김민재는 득점을 터트리고도 독일 현지 매체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독일 '빌트'는 풀타임을 책임진 김민재에 평점 4를 줬다. '키커'는 무난한 점수인 3을 줬다. 해당 매체들은 평점을 1부터 6까지 준다. 낮을수록 호평이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뮌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과 뮐러가 투톱에 서고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양 날개를 맡았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가 나오고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키커'도 마찬가지였다. 한 골을 기록한 공격수 올리세가 1.5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데이비스는 3점에 그쳤다. 게헤이루는 4점으로 가장 낮았다.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는 수비적으로 불안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당시에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 세 골을 몰아치고도 3실점하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전반 15분 만에 김민재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7분 뒤 한 골을 내줬다. 35분에는 우고 에키티케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수비수들이 번번이 뮌헨을 위기에서 구했다. 우파메카노가 38분 동점골을 넣으며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에는 올리세가 역전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가 막바지로 가던 중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우파메카노 대신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승기 굳히기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끝내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최근 공식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2무 1패째를 거뒀다.
무승부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는 지켰다. 뮌헨은 6경기 4승 2무 승점 14 득실차 13으로 2위 라이프치히(6경기 14점 득실차 7)를 제치고 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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