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박건호 감독과 두 주연 이준혁, 박성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당시 이준혁 포스터에 '뽀뽀'를 했던 이유에 대해 "저도 10년 동안 무명이 있었고 우여곡절 있었는데 (이준혁이) 대견해 보였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이준혁은 사람 자체가 착한 성품인데, 제일 저랑 안 맞는 건 술을 못 한다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부산 일정 마지막 날엔 (술을) 좀 드시더라. 그날 말도 많이 했다. 근데 그 다음 날 이준혁의 하루가 사라졌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자 이준혁은 "그날 실제로 제게 뽀뽀해 주셨다"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내 그는 박성웅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처음엔 무서울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함께 연기하는 순간 너무 좋았다. 제가 맡은 서동재가 남완성(박성웅 분)에게 거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선배님이 다 받아주시고 아무렇지 않게 즐겨주셨다. 사석에서도, 술자리에서도 엄청 챙겨주셨다. 막 뽀뽀도 해주시고(웃음). 여전히 무서운 부분은 있지만 따뜻한 분이시구나, 제가 너무 무섭게만 기억한 게 아닌가 싶더라. 지금은 너무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장르물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 시즌1·2를 모두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0일 오직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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