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지온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지난 6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윤지온은 극 중 정모음(김지은 분) 핑크빛 기류를 자아낸 기자 강단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윤지온은 "쌍방 로맨스는 또 처음이어서 조금 더 마음이 가는 게 있었고, 잘하고 싶었다. 15부 대본이 나왔을 때부터 촬영장 갈 때마다 아련해지더라. 떠나기 보내기 싫었던 작품이다"며 '엄마친구아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정이 터져서 (정모음의) 어머니께 고백하기 전까진 담담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좀 (러브라인이) 늦게 이뤄지긴 했다. 뒤늦게 완전히 서사가 나오고, 고백하고, 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 (정모음과) 꽁냥꽁냥하는 게 늦게 나와서 아쉬웠다. 그래서 어떻게든 손잡고, 팔짱 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윤지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고 했다. 그는 첫 키스신에 대해 "아파하다 울다가 키스를 하고 박치기를 한다. 그래서 온전히 키스신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진행된 키스신에 대해서는 "많이 떨렸다. 단호가 급하게 키스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 볼을 감싸지 못할까 봐 되게 많이 떨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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