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는 최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에 출연해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 및 촬영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먼저 "'흑백요리사' 출연을 여러 차례 고사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젊은 친구들이 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참여했고, 한국 셰프들과 오랜 시간 있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고 좋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만큼, 에드워드 리는 한국어로 말하는 것, 비행 일정 등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그는 "내 한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3학년이다. 과외 선생님에게 한국어 수업을 3주간 받았다"라며 "20시간 씩 이동하기도 했고, 시차 적응이 필요했다. 한국에 있을 땐 호텔에서 지냈다. 다른 셰프들은 본인 가게에서 연습했지만, 난 그럴 수가 없어서 간이용 기구를 몇 개 구입해 시뮬레이션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촬영에 조작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인들이 굉장히 정직하다"라며 "일례로 촬영장엔 휴대폰 반입이 불가하다. 휴대폰을 갖고 있을 때도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옆에 있는 셰프한테 '이거(스티커) 떼고 사진 하나 찍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돼요, 형님' 하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우승자는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가 차지했으며 에드워드 리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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