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동원' PO 또 전 경기 출전 가능해?→"Sure! 이겨야 한다" 본인은 의욕 충만 [PO1 현장]

대구=김우종 기자  |  2024.10.13 10:35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오늘(13일)부터 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일단 본인은 의욕이 충만하다.

LG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영웅은 에르난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 평균자책점 '0'의 성적과 함께 1홀드 2세이브를 마크했다.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출장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끝판 승부까지 나선 그를 두고 LG 팬들은 '엘동원(LG+최동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사실상 LG의 고육지책이었다. LG는 올 시즌 불펜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성과 유영찬 정도를 제외하면 필승조에서 이렇다 할 믿음을 심어준 투수가 없었다. 결국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단기전에서 1선발 에이스 자원인 불펜으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에르난데스의 투혼 속에 LG는 귀중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에르난데스가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로이터=뉴스1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에르난데스도 기꺼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친 뒤 "팀을 위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들을 돕고 싶었다.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에르난데스의 투혼에 감동을 받았다. 염 감독은 "제 마음의 MVP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정말 고생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또 그런 마음이 우리 선수들한테 전해져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었고, 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지만 많이 나갔고,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분위기를 이끄는 데 있어서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컸다"며 치켜세웠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출격 대기한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전 경기 출전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이겨야죠. 물론(Sure)"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염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에르난데스를 클로저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르면 곧 LG가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과연 에르난데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출격할 것인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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