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복귀 예상' 김하성 수술 성공적! 美 현지도 반겼다 "건강하면 4년 계약 가능하다"

김동윤 기자  |  2024.10.13 15:21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소식에 미국 현지도 반기는 분위기다. 그만큼 뛰어난 내야 수비를 가진 김하성의 FA 규모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3일(한국시간) "지난 11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내년 4월 중순이나 5월 초쯤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긍정적인 소견이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루 귀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최초 진단은 열흘 정도의 휴식이었으나, 좀처럼 낫질 않았고 결국 시즌 종료를 앞두고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집도의는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술을 맡았던 미국 서부 지역 명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 정해졌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2015년 류현진의 어깨 관절와순 수술과 2016년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2018년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 올해 이정후의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대로라면 김하성은 내년 시즌 대부분을 뛸 수 있다. 김하성은 위험 부담과 그 반대급부를 예측하는 측면에서 가장 흥미로운 FA 중 한 명"이라며 "샌디에이고는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수 있지만, 위험 부담이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 당시 2025년은 선수와 구단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성사되는 800만 달러(약 108억 원) 규모의 뮤추얼 옵션을 설정했다. 만약 김하성이 FA를 선택할 경우 샌디에이고는 그에게 내년 신인드래프트 보상픽을 받기 위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2025년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105만 달러(약 284억 원)로 선수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때 구단이 제시하게 된다. 선수가 FA 재수를 선택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다면 김하성은 2105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뛰게 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됐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퀄리파잉 오퍼 결정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내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은 3주밖에 주어지지 않아, 그 도박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김하성에게도 좋은 일이다. 퀄리파잉 오퍼가 걸린 FA 선수를 사는 구단은 내년 드래프트 보상픽을 내줘야 해, 경쟁이 덜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은 건강하다면 4년 이상의 계약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그의 고점은 올해 유격수-2루수 FA 선수 중 유일하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는 윌리 아다메스 다음"이라고 호평하며 "김하성은 2루수와 2루수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다양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최근 손잡은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최근 수술을 받고 FA에 임했던 보라스의 몇몇 고객들은 첫 시즌 후 옵트아웃(선수가 시즌 후 FA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권리)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깨 수술로 2022시즌을 통째로 놓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는 샌프란시스코와 3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겨울에는 전방십자인대(ACL) 수술을 받은 1루수 리스 호스킨스도 밀워키와 3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 중 어느 것도 해당 팀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들과 매우 다른 선수지만, 그도 이 길을 따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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