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전문가 "SON, 성급한 출전 위험해" 경고에도... 손흥민 "나 곧 돌아간다" 직접 복귀 예고했다

박재호 기자  |  2024.10.14 06:10
훈련장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손흥민 SNS
A매치 기간에 런던에서 재활에 몰두한 손흥민(32)이 복귀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곧 돌아간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료수 박스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수건을 목에 두른 것으로 보아 운동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크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후반전 내내 허벅지 뒤쪽을 잡는 모습이 보였던 손흥민은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벤치로 돌아오면서도 약간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다.

9월간 리그와 컵대회, 유럽 대항전, 장거리 A매치까지 무려 7경기 강행군을 소화해 몸에 무리가 간 듯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약간 피곤하다더라"며 지친 몸 상태를 언급했다.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도 결장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훈련하고 싶어하지만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출전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3경기를 치러 2승1패를 기록했다. 맨유전에서 브레넌 존슨 등 공격진 모두가 고루 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UEL 페렌츠바로스전도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서는 전반전에 2-0으로 앞서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무너졌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회복이 늦어지자 나중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손흥민은 런던에 남아 재활에 힘썼고 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13일 "손흥민은 (A매치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 토트넘 팀 훈련 복귀가 유력하다. 웨스트햄전에서 뛸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복귀를 무조건 서두르기보단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보이핫스퍼'는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리 치료 및 스포츠 과학 분야의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이 부상 회복 후 경기에 출전하려면 마지막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르 박사는 "이제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그가 훈련 세션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 달려 있다.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90분을 모두 뛸 수 있는 훈련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주장 손흥민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브라르 박사는 부상 악화를 우려해 손흥민이 서둘러 복귀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생각에 잠긴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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