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갑작스럽게 교체될 위기에 놓였다. 이미 유력한 후임자까지 거론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지도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수 있다"며 "에디 하우(46)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토트넘으로부터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이 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더 선'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그의 담당자들이 토트넘에 투자하면, 하우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가 된다"며 "툰(Toon)의 공동 소유주 스테이블리와 후원자들은 토트넘 지분 인수를 원한다. 스테이블리는 전 AFC본머스 감독 하우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테이블리와 공동 투자자들은 토트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 완료까지는 몇 주가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우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노리는 젊은 사령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임 후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 중이다. 뉴캐슬을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로 이끄는 하우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지분 인수를 노리는 스테이블리는 영국 출신 사업가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인수됐다. 스테이블리는 중동 사업 전문가로 잘 알려졌다. PIF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뉴캐슬 지분을 매입할 당시 중개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영국 '더 보이 홋스퍼'도 "대형 투자자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령탑 경질이라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 토트넘 감독은 성적 반등에 실패하면 팀을 떠날 것이다. 하우를 잠재적인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스테이블리는 PIF의 뉴캐슬 인수 당시 소유권 10%를 인수했다. 구단의 운영에도 전반적으로 관여했다. 올해 초 스테이블리와 그의 남편은 뉴캐슬 운영에서 물러놨다. 6%로 감소한 구단 지분을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역전패로 프리미어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와중에 하우 감독은 토트넘행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풋볼365'는 "하우 감독은 지난 18개월간 뉴캐슬에서 압박을 받았다.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과 불화도 있다. 뉴캐슬을 떠날 확률이 커지고 있다"며 "하우는 뉴캐슬을 떠나면 토트넘으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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