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년 기다림→데뷔 첫 KS행 결승포 쾅' 강민호, '타율 0.167' 부진 완벽히 털었다 [PO4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  2024.10.19 17:07
삼성 강민호(오른쪽)가 19일 LG와 PO 4차전에서 8회초 결승 홈런을 날리고 박진만 감독(왼쪽), 구자욱과 함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로 데뷔 후 20년 만에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한국시리즈로 향한다. 제 손으로 일궈내 더 뜻 깊은 쾌거였다.

강민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8회초 손주영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드렸다.

앞서 3경기에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로 베테랑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강민호지만 가장 팀이 필요로 할 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롯데와 삼성에서 모두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이날은 강민호의 커리어 30번째 가을야구였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경험은 없었다.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강민호의 커리어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은 꼭 이뤄내야 할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이번 시리즈 강민호는 포수로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1,2차전 선발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나란히 6⅔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승을 챙겼고 3차전에선 선발 황동재가 3이닝 만에 물러나고도 단 1실점으로 짠물투구를 펼쳤다. 백전노장 강민호의 든든한 리드가 있어 가능했다.

문제는 타격이었다. 1,2차전 타선이 홈런 8개 20득점을 이뤄냈지만 강민호는 잠잠했다. 3차전까지 안타도 단 2개에 불과했다. 이날도 첫 타석 중견수 뜬공, 희생 번트로 침묵했지만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던 타선에 소중한 선제점을 안겼다.

앞서 1,2회 선발 레예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완벽한 2개의 송구도 결정적이었다. 레예스는 1,2회 연속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강민호는 홍창기와 오지환의 도루 시도를 완벽히 무산시켰고 이후 안정감을 찾은 레예스는 7이닝 동안 110구를 뿌리면서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

강민호가 8회초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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