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악재' KCC, 이번엔 허웅 무릎 부상→2~3주 진단... 송교창·최준용 이어 또 이탈자 발생

양정웅 기자  |  2024.10.24 05:41
KCC 허웅. /사진=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의 초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의 간판스타 허웅(31)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KCC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허웅이 왼쪽 무릎 내측인대 부분 파열로 인해 2~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그는 1쿼터에서 야투 시도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9득점 1어시스트 2스틸로 좋은 감을 보였다.

하지만 쿼터 종료 19.7초를 남겨놓고 수비 과정에서 LG 칼 타마요와 경합을 벌이던 중 코트에 무릎이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허웅은 이내 일어났지만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결국 정창영이 대신 출격했다.

허웅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들어와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20분 53초를 뛰면서 9번의 야투 시도 중 단 한 개만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보였고, 결국 이 시간 동안 4득점에 그쳤다.

이후 검진 결과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오면서 허웅은 이틀 뒤인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홈 경기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에이스가 빠진 KCC는 69-79로 패배하며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완전 파열은 아니기 때문에 허웅의 결장은 생각보다 짧을 가능성이 있다. KCC 관계자 역시 "진단이 나온 것(2~3주)보다는 빨리 맞춰오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웅. /사진=KBL 제공
하지만 현재 KCC의 상황이 좋지 않은 와중에 부상자가 더 생긴다는 건 분명 악재다. KCC는 지난 8월 송교창이 손가락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최준용마저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합류가 어려워졌다. 여기에 4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마저 개막 직전 퇴출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MVP 출신 디온테 버튼이 개막전부터 40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3경기에서 평균 17.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허웅이 빠진 소노전에서 버튼은 7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클러치에서 해결해줘야 할 허웅의 부재가 큰 KCC다.

허웅은 지난 시즌 KC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시리즈 MVP를 받았다. 하지만 우승 후 지난 6월부터 전 여자친구와 공방전을 펼쳤다.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일부 지탄이 나왔고, 지난달 전 여자친구의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됐다.

지난 19일 수원 KT 소닉붐과 개막전 승리 후 허웅은 "비시즌 제 잘못으로 인해 KBL을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했다"고 사과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굳은 마음으로 시즌을 출발했던 허웅은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재활에 들어가게 됐다.

KCC 허웅이 19일 KT와 개막전 승리 후 팬들 앞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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