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이임생, 쇼크로 우울증... 결국 입원했다"→의원들 분노 "우리가 그랬나?"

박재호 기자  |  2024.10.24 18:34
정몽규(가운데)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의원들이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의 답변에 버럭했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국회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산하 대한체육회 등 6개 공공 기관 종합 감사에 출석했다. 2024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참관차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을 이유로 지난 22일 불출석한 그는 이날은 증인으로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과 함께 지난달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임생 기술이사는 이날 국정감사에 나오지 못했다. 당시 이임생 이사는 의원들에게 집중 추궁을 받자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몸이 안 좋은 듯 입원했다.

이임생 이사의 상태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정몽규 회장은 "현안 질의 뒤 정신적 쇼크로 입원했다. 지난주 퇴원했고 존만 간 사퇴 처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임생 이사는 쇼크로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입원했다. 마음이 상당히 여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렇게 마음 여린 분이 절차를 어긴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문체위 위원장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우리가 현안 질의에서 이임생 이사에게 쇼크에 빠지게 할 정도로 강요했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국민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드러나니까 쇼크를 받은 게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게 국민들의 시각일 것이다. (정몽규 회장은) 마치 마음이 여린 분이 현안 질의의 충격으로 입원했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몽규 회장은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질의를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모든 사람이 국회 증언대 선다면 무겁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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