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구축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이 99%(86/87회)에 달할 만큼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했지만 바르셀르나의 빠른 역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김민재는 실점과 연결되는 수비 실수를 한 차례 저질렀다.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실점이었다. 1-1로 맞선 전반 36분 김민재가 헤더로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볼을 잡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김민재가 헤더를 하기 위해 점프를 뛸 때 페르민이 팔로 김민재의 등을 밀었다. 실점 직후 김민재와 주장 마누엘 노이어, 뱅생 콤파니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칙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문제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독일 RAN은 "페르민이 가볍게 밀었는데도 김민재가 당했다. VAR을 실행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며 "페르민의 교묘하고 작은 손짓에 균형을 잃었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는 선제골 실점 과정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진 수비에서 수차례 약점을 드러냈다"며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할 때도 로페스에게 쉽게 방해를 받았다. 가벼운 밀침이 있었지만 김민재가 더 안정적으로 대처했어야 했다. 4골 실점은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독일 '스폭스'도 "김민재는 실점 3골에 연관됐다. 앞으로 너무 나갔다가 중요한 일대일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실점 과정 헤더를 할 때도 판단 실패였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